이O민(성산고) - 2019학년도 계명대 의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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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86회 작성일 19-01-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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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 선배들의 조언을 보시면 더 많은 합격 수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합격대학 : 계명대(의예과)
이름 : 이O민
고등학교 : 성산고



- 현재 입학한 대학을 목표로 삼은 시기는 언제이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는 의사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6학년 때 중증외상센터와 관련된 드라마를 접하게 되면서, 중증외상센터와 이국종교수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외과의사가 꼭 되어서 우리나라에 이러한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의예과에 진학하고자 노력을 해왔습니다.


- 고등학교 학년별 내신, 수능 중 중점 공부가 따로 있었나요?
내신의 경우에는 범위가 정확하게 정해져있기 때문에 평소 수업시간에 충실히 학습하고 복습을 하는 정도로 지내다가 시험기간(한달전)에는 내신 공부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과목별로 조금은 차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국어와 수학, 영어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내내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수능공부에 항상 몰두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과탐의 경우에는 1,2학년 때는 내신 준비에 중점을 두었고,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는 수능공부에 몰두를 했습니다. 3학년 1학기 때는 대부분 EBS교재가 시험 범위이다 보니 사실 내신 공부가 바로 수능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시험기간때는 시험범위를 더 집중해서 공부하긴 했지만 거의 항상 수능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였습니다. 


- 고등학교 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한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수학입니다. 원래 수학을 좋아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점점 어려운 과목들을 접하고, 내신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의고사도 치면서 고난이도의 문제를 접하다 보니깐 수학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우선, 어떤 과목이던 기본이 되는 개념을 중요시하고 문제를 풀기 전에 개념을 확실히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난 후 간단한 문제를 시작으로, 고난이도 문제까지 차례차례 접하면서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2,3학년때는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고등학교 때 영어 내신 준비는 시험 전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보통 4주 전부터 내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교과서 지문을 시작으로 부교재, 모의고사 등 범위가 엄청 많았고, 반복적으로 보면서 어느정도 암기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부교재나 모의고사 문제 같은 경우에는 주제, 순서, 문법적 요소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최소 10번 이상 반복해서 학습하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 고등학교 수험기간 중 대학정보 및 학습 정보를 위해서 자주 이용한 인터넷 카페나 다른 매체가 있나요?
특별히 이용한 인터넷 카페는 없었지만 수능 응시 후 추가 합격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수만휘’에 간간히 들어가 보곤 했습니다. 3학년때 국어 문학 정리 자료나 기출문제를 얻기 위해 ‘오르비’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였습니다.


- 영어 모의고사 성적이 3등급 이하의 고1,2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방법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학습함에 있어서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독해를 시작할 수 있는 기본을 탄탄히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단어를 하루에 100,200개씩 무작정 많이 외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해서 외우면서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모의고사에 중점을 둔다면 듣기를 많이 연습하여 실수를 하지 않는 것 또한 등급을 잘 받는 것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 수시 일반, 정시, 입학사정관 등 다양한 전형 방식 중에서 중점을 두고 따로 준비한 것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식으로 대비했나요?
저는 처음부터 수시로 대학을 가야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학과는 정시 성적이 매우 높아야 하기 때문에 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신과 생기부 관리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내신관리는 당연히 중간,기말 고사 준비에 큰 노력을 쏟아부었고, 수행평가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교과세특을 시작으로 교내 대회나 독서, 임원활동, 동아리, 봉사 등 생기부에 제가 가고자 하는 학과에 관련되는 내용을 최대한 많이 기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3학년 때는 1학기 내신이 끝난 후부터는 그동안 쌓아놓은 활동들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자소서를 쓰는데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그렇지만 지원하는 학과의 특성상 수시임에도 불구하고 맞춰야 하는 최저등급이 상당히 높은 편이였기 때문에 수능 공부도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 해왔고, 3학년 1학기 내신이 끝난 이후로는 수능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 국어, 수학 및 탐구과목에 대한 내신 및 수능 대비법을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오답노트 및 각 과목에 대한 정리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나요?
① 국어
1,2학년때는 내신기간에 정해진 범위의 작품이나 문법을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 3학년때는 EBS교재가 시험범위였고, 국어의 경우는 특히 문학 작품의 연계가 많이 되기 때문에 다 수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문학 작품을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내신 준비를 했던 기간외에는 수능 준비를 하였는데, 우선 비문학의 경우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부터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꼭 1주일에 1회씩 풀었고 3학년때는 꼭 모의고사는 아니더라도 비문학 지문은 하루에 3개씩 꼭 풀고자 하였습니다. 비문학의 경우는 점점 더 지문이 길어지고 난이도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지만, 사실 지문을 모두 이해하여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문을 모두 이해하지 않아도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내용만 잘 캐치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문제를 푸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지문을 접하면 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의 경우에는 1,2학년때는 고전 시가와 같은 어려운 작품들을 접하면서 감을 익히고 3학년 때 연계교재에 등장하는 모든 작품들을 숙지한 상태로 시험에 치르게 된다면 수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이 너무 많다보니 연계교재 위주로 공부를 하지만, 문학은 특정한 주제와 소재가 담고 있는 의미가 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위주로 공부 하면서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화작문의 경우는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그중에서도 문법은 본인 스스로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② 수학
우선 개념정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념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만 풀다보면 자신이 접하지 않은 문제에서는 전혀 응용이 되지 않고 막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어떤 개념이든지 우선 이를 확실히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념을 확실히 한 후에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학년이라면 기출문제를 위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꼭 여러 권의 문제집을 풀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문제는 웬만하면 문제집에 풀지 말고 연습장에 따로 푼 후 틀린 문제만 표시해놓고 자신이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래 자신이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기 마련이므로, 그 문제를 완벽히 마스터할때까지 반복하기 위해 같은 문제집을 다시 풀때는 틀린 문제 위주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푸는 것보다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다보면 자신이 정확하게 모르는 부분이 뭔지 알 수도 있고 그렇게 설명 후에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헷갈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③ 과탐
과탐은 1,2학년때는 특별히 수능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꾸준히 수업을 들으며 시험 기간에 내신 준비를 하였고 이는 수능을 위한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 겨울방학때부터 인강을 들으면서 과탐 공부를 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화학의 경우는 특히 개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개념 정리에 노력을 기울였고, 문제를 풀면서도 꾸준히 개념서를 보면서 개념 공부를 했습니다. 개념을 정리한 후에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를 위주로 처음에는 유형별로 문제 풀이 연습을 하였고, 3학년 8월달 부터는 시간 관리를 위해 기출 모의고사를 한 회씩 매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생물의 경우에는, 암기할 부분이 많다보니깐 개념공부를 한 후 문제를 풀면서 헷갈리는 부분이 나올때마다 그 부분을 다시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두 과목 모두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유명한 인강선생님들의 고난도 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능 전 정리를 위해 헷갈리지만 자주 나오는 부분들을 개념서 한권에 모아서 정리하는 단권화 작업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공부하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어떤 식으로 해결했나요?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가끔씩은 심자시간에 몰래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게임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먹고 싶은 것이 정말 많았는데 그때는 참지말고 먹어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 과목별 내신과목 공부방법 및 기간은 어땠나요?
저는 내신관리가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평소에 수업시간에 정말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수학과 과학의 경우에는 평소에 문제집을 풀면서 복습을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험 한 달 전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그 기간에는 정말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 학년별+과목별 모의고사는 어느 정도 등급이였나요? 마지막 수능은 과목별 등급이 어떻게 되었나요? 그리고 합격 대학의 내신 및 수능최저등급은 기준이 어떤가요?
1학년때는 사회 2등급 한번, 영어 2등급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 2학년때는 영어 2등급 한번, 수학 2등급 2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 3학년 때는 수학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수능에서는 수학과 생물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맞았습니다. 계대는 3합 3이 최저였고 작년 합격자 평균 내신은 1.17 정도였습니다.


- 끝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및 가고 싶은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얘기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빨리 정할수록 관련 활동을 준비할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래 자신이 가고자 했던 방법으로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수시면 수시, 정시면 정시에 올인을 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는 둘 다 염두에 두고 매사에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생각도 많아지고, 3학년이 되면 주변 환경에도 더 영향을 받기 쉬운데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위해서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노력하는 사람을 배신하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파이팅해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9-01-29 16:24:14 선배들의 조언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