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주(대구외고) - 2019학년도 중앙대 아시아 문화학부 중국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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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36회 작성일 19-03-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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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대학 : 중앙대(아시아 문화학부 중국어문학)
이름 : 박O주
고등학교 : 대구외고




- 현재 입학한 대학을 목표로 삼은 시기는 언제이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국어를 배운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였고,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3년간 중국어 학습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언어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는 것이 흥미로워 언어학과를 지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특히 단음절어, 문자와 떼어놓을 수 없다는 특징의 중국어만의 언어적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중국의 역사나 문학을 바라볼 기회도 많아졌고, 자연히 중국의 사상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그 결과, 수시 6장 중 5장을 모두 중국어문학, 중국어문화, 중어중문학과 이렇게 모두 중국에 관련된 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순수하게 학문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중국어이지만, 언어의 장벽을 허문다는 것은 해외 교역에서 시작하여, 통/번역 봉사, 단순 서비스직, 통상 전문가 등 무궁무진한 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국적 기업을 설립하고자 하는 꿈을 가진 저에게 중국 시장은 저의 첫 번째 목표이기도 하여 해당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고등학교 학년별 내신, 수능 중 중점 공부가 따로 있었나요?
 저는 문과에서 수능으로 대학 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시보다는 수시에 힘을 쏟았습니다. 1, 2학년에는 정시 공부는 안중에 두지 않고, 학교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였으며 3, 6, 9월마다 실시하는 모의 평가도 본인의 실력을 알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함의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3학년부터는 완전히 정시 공부를 시작하였고, 내신 공부는 내신 기간에만 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3학년 수업은 모두 수능 연계 교재로 실시하기 때문에 따라서 수시도 정시공부고 정시공부도 수시공부가 됩니다.
고3은 ‘수시 = 정시’ 기간입니다. 정시형 인간으로 거듭나는 데에는 1년이면 충분합니다. 1, 2학년 때에 내신을 확실히 잡아두고 수능 공부하셔도 늦지 않아요. 여러분!
(하지만 국어나 영어처럼 내신과 수능 유형이 차이가 클 수 있으니, 실력 판단의 과정을 거친 후 그 과목만 따로 공부하는 것은 추천 드립니다. 제가 그랬어요. 국어를 조금 더 일찍 공부했어야 합니다. 흑흑흑)


- 고등학교 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한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저는 국어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특히 문학 작품은 외워서 가능한 분야가 아니라 문학 작품 책을 사서 만화나 이야기 형식으로 정 안되면 비디오라도 보면서 이해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이해하고 외우면 언제든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파트라서 3학년 내내 개념서를 하루에 한 번은 정독하고 자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을 때 문제집을 사서 풀면서 모르는 것은 해설집을 읽고 궁금증을 보완하였습니다. 비문학은 문제의 유형이 정해져있다는 것을 알고 문단 정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초반에는 점수도 잘 오르지 않았는데 130일 정도 그렇게 공부하니까 점수가 확 올라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 고등학교 때 영어 내신 준비는 시험 전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외국어고등학교라서 공부 방법이나 학습 내용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0일 전부터 내신 준비를 했는데요, 선생님들께서 시험 진도를 못 맞춰서 일찍 시작한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수업 시간에 배운 본문 내용을 숙지하고, 모르는 문장과 단어는 표시를 제때 해 놓아서 내신 기간 동안에는 더 알차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 고등학교 수험기간 중 대학정보 및 학습 정보를 위해서 자주 이용한 인터넷 카페나 다른 매체가 있나요?
‘수만휘’ - 한창 수시 원서 넣을 때에 입시 선배들의 후기를 알아보는 데에 유용했습니다. 평소에는 너무 의존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시간을 갉아 먹습니다.
고3 수험생활은 돌이켜보면 길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탐색 기간은 짧게 하고,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한 길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기 많은 스타 강사의 강의가 본인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고, 너도나도 따라서 듣는 인강에 학교 수업에 소홀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생활은 짧습니다, 여러분.


- 영어 모의고사 성적이 3등급 이하의 고1,2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방법이 있을까요?
1. 초반에는 모의고사 제한 시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2. 일단 듣기문제와 비킬러 문제는 다 맞추고 4등급은 챙기도록 합니다.
3. 단어 – 킬러, 준킬러에서도 단어로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합니다.
4. 단어가 어느 정도 괜찮다면 짧은 문장 ~ 긴 문장 연습하면서 독해 능력을 기릅니다.
5. 단락의 주제 파악(+주제문 찾기) 연습합니다.

듣기 풀면서 시험지 겉지와 속지를 2개로 나누어서 풀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 수시 일반, 정시, 입학사정관 등 다양한 전형 방식 중에서 중점을 두고 따로 준비한 것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식으로 대비했나요?
학종을 중점으로 준비하였습니다. 3년간의 ‘중국어’와 ‘국제무역가’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스토리가 중요한 학종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 관련 수상 실적, 2년간의 연이은 학급 반장 활동, 중국어 번역, 중국어 및 언어 관련 교과 세특과 독서 기록이 풍부하여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점수를 좋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관련 활동을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관련 과목 내신 성적도 잘 받아두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목표하는 대학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입시 커뮤니티나, 대학의 인재상을 확인하여 알맞게 대비할 수도 있겠네요. 독서를 중요시 한다면 해당 학교의 추천 도서를 읽는다거나, 리더쉽이 중시된다면 반장, 부반장 등 활동을 하는 것도 좋고요.

확실한 목표가 없다면 내신을 최우선으로 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여 학종에서의 가능성을 높이세요!
1, 2학년은 진로에 있어서 방황해도 노력했다는 흔적이 보인다면, 그리고 왜 방황하였는지 소명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괜한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내신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자소서와 학생부를 모두 보는 정성평가이니 3학년 1학기부터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을 연습하세요.


- 국어, 수학 및 탐구과목에 대한 내신 및 수능 대비법을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오답노트 및 각 과목에 대한 정리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나요?
① 국어
국어는 크게 화법과 작문, 문법, 비문학, 문학으로 나눠지는데요, 문법은 개념서만 탄탄하게 잡는다면 시간 싸움이 됩니다. 따라서 화작문에서 13~15분 안에 끝내는 연습과 감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풀어줍니다.